테슬라가 오늘 26일 전기차 모델Y 후륜구동(RWD)의 가격을 200만원 내렸습니다.
올해 2월 국내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 가격을 내렸었는데요.
두달이 안되서 또다시 가격을 내렸습니다.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모델 Y 가격인하
테슬라 코리아는 갑자기 아무 예고도 없이 4월 26일(금) 모델Y 후륜구동(RWD) 가격을 5499만원에서 5299만원으로 인하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으려면 판매가가 5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에 올해 2월달에 모델Y 가격을 5699만원에서 5499만원으로 200만원 내렸었습니다.
거기에 오늘 또 200만원을 내려서 5299만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나와있는 테슬라 차종들 국가보조금 내역입니다.
차량을 낮추어서 모델Y 후륜구동(RWD) 21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의 무공해차 지원금등 추가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주문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래와 같이 가격 조정 내용을 카톡 메세지를 통하여 발송하였다고 합니다.
가격인하 이유
테슬라의 이번 가격인하는 글로벌 판매 정책의 일환으로 추정됩니다.
테슬라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모델3 RWD를 2000유로(약 295만원) 인하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력 모델 3종의 판매가를 2000달러(약 275만원) 인하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전 차종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5만원)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가격 변경은 본인들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모델Y가격을 1000~2100달러 올렸다가 한달만에 다시 인하했습니다.
중국에서 모델Y가격을 5000위안 올리고 8000위안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자 이번에 1만4000위안의 차 가격을 내린 것입니다. 바보들인가요?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이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내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은 작년 10.3% 대비 3.7%로 떨어졌습니다.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8.7%, 기아차가 13.1%를 기록하였는데 테슬라는 5.5%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현대 기아차 정말 대단한 자동차 회사입니다.
온라인으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회사보다 영업이익률이 2배 가까이 또는 2배가 훨씬 넘으니 말입니다.
말이 되는 이야기 인가요?
그런 이익은 미국시장에서? 유럽시장에서? 어디서 나올까요?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 40% 떨어졌고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기업이 하기 가장 쉬운 방법인 인원감축 1만5000원 계획을 냈습니다.
대한민국이나 외국기업이나 노동자가 제일 쉬운 상대지요.
마무리하며
코로나 시기에 지인 중 한분이 테슬라 투자로 몇억을 벌었다고 엄청 부러워했었습니다.
최근에 물어봤더니 계속 투자했다가 물렸다고 하더군요.
모든 사람들이 사고 싶어 안달이 된 회사였는데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만들어 내고 한없이 독창적이고 진취적이라고 생각했던 회사가 그냥 그런 회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중국 기업들이 더 창의적인 회사들이 되었습니다.
모든 기업의 흥망성쇠는 아주 간단합니다.
소비자에게 외면 받으면 끝입니다.
안사주면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제발 적당히들 남겨먹읍시다 국내 독점기업님들.
소비자분들 내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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